(출처 : 고도원의 아침일기)

어제밤 성탄전야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의 임마누엘제를 보고 전야미사를 드렸지요.

전야미사에 맞춰 가려다가 그래도 작은녀석이

며칠을 밤 늦게까지 연습했는데 함 봐야지 하고

저녁을 서둘러 먹고 갔지요. 

오랜만에 아이들의 춤과 노래에 모두들 흠뻑 빠져 즐거워 했습니다.

아이들의 표정과 웃음, 몸짓은 감동을 줍니다.

그들의 우정과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그것은 꾸밈과 가식이 없기때문이겠지요.

우리 어른도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나이를 차츰 먹어가면서 그  열정, 사랑은 쪼그라들었지요.

그러나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 살아있습니다.

삶이 힘들고 어렵다 할때...

이따금 불러보아야겠습니다.

아니 매 순간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