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가 입춘이라 그런지 날씨가 춥지 않은게 봄이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겨울은 겨울답지를 않습니다. 춥다해야 며칠 반짝추위가 있을뿐이지요.

소시쩍 생각하면 그땐 얼마나 추었습니까.

방 문고리를 잡을라치면 손에 쩍쩍달라붙고..

요즘 보면 기후 변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열대기후로 진행된다 하지요.

그 변화를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사과하면 대구를 위시한 경상도 일원과 충청서해지역의 예산이였는데 

그 재배지역이 서서히 북상하여 

지금은 산간내륙을 제외하고는 남부지역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해지고 있고

전에는 생각못했던 경기도 북부, 강원도까지 심어지고 있지요.

그리고 이상한 이름들의 열대작물이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고

한라봉 등이 남해안지역에서도 심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같은 온난화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그 피해가 여러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막이 크게 늘고 극지빙하의 해빙으로 바다해수면이 자꾸 높아져

남태평양의 어떤 작은 나라는 얼마 안 있어 물에 잠길거라 하지요. 

그래서 그곳 주민들은 인근의 호주나 뉴질랜드로 이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풀로리다, 상해, 네덜란드 등 많은 나라들의 일부 해안 저지대들이

물에 잠길날도 그리 멀지 않다지요.

며칠전 1억명 이상의 이재민을 낸 중국의 대폭설도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라고 합니다.

온난화의 가장 큰 주범은 석유, 가스,석탄같은 화석연료의 연소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일부 선진국들이 20여년 전부터 탄소발생을 줄이자고

여론을 모아가며 노력하고 있지요.

영국같은 경우는 지난해 탄소카드라는 것을 도입하여 시험하고 있다 그러네요.

탄소카드는 자동차주유시 휘발유 주유량을 마일리지로 누적하여

과소비자에게 그만큼 금전적으로 부담을 주는 것이라 합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 뜨듯한 방에서 반바지 반소매로 지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잠시 생각을 바꾸면 우리도 간단히 이 대열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