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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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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덕사 대웅전 700살 기념행사
작성자 김종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8-10-19 2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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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55

 수덕사대웅전 700살 기념행사

오래 전부터 기다려 왔었다.

근데 본 행사 겯다리로 음식문화축제를 하는데 아람농장도 참여하게 돼서

시간을 내 행사 참관도 쉽지 않을 듯 했다.

 

그래서 18일에 하는 대법회는 그만두고 19일부터 한다는

경내의 근역성보박물관 특별전시회나 갈까 망설이다

아니다 그래도 가야지, 말이 700살이지 얼마나 긴 시간인가..

백년이 일곱번을 지난 시간이다.

앞으로 100년은 지나야 또 이와 같은 행사를 할것이 아닌가.

음식행사장의 축제 참가 일행에게 인사하고 서둘러 일주문을 들어섰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양 옆으로는 색색의 연등이 일렬로 늘어서 반긴다

울긋 불긋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오르고..

 

 

서둘렀지만 대웅전 마당은 벌써 사람들로  꽉차 있었다.

더는 못 들어오게 스님들이 입구에서 통제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스님이 날 알아보고 올라 오란다.

이크, 어찌나 고마운지..

 

 

 

조심스럽게 계단을 올라 백련당 처마밑에 비집고 올라섰다.

행사는 벌써 시작돼서 내노라하는 유명 정치인들이의 경쟁적인 축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생일을 맞은 고고한 대웅전은 정면의 창호들을 활짝 들어올려 반갑게 손님들을 맞고 있고..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운날씨에 사람들은 땀을 흘리고

마당에 정좌한 스님들은 밀집모자로 햇볕을 가렸지만 참기 힘든 고역이었으리라.

하지만 경내는 700년의 무게에 압도된듯 엄숙하고 경건했다.

 

눈을 범종각의 아랫마당에 돌리니

하늘은 색색의 연등들이 하늘을 덮고 있고

금강보탑 앞에 낯익은 모습, 또 하나의 대웅전이 보인다.

고건축박물관의 대웅전.. 행사를 빛내기위해 너까지 왔구나..

 

 

잠시후 조계종 큰스님의 법어가 뒤를 이었다.

편함을 쫓지 말고, 물질적으로 풍부한 생할을 쫓지 말라신다.

편함을 쫓으면 몸뚱이가 망가지고 풍부함을 쫓으면 정신이 피폐해진다고..

지당하신 말씀이옵니다... 

 

 

 

오늘은 경내의 근역성보박물관 특별전시회가 시작됐다.

경향 각지에서 유명인사들이 오고 일본의 나고야성 박물관 관계자도 참석했는데

그들이 갖고 있던 일제시대 때 대웅전 보수공사관련 자료들을 함께 전시했다.

보수공사전의 사진들을 보니 700년이라는 긴긴 세월동안 겪은 수많은 전란과 모진풍파의 흔적이

오롯이 드러나는 듯 했다.

 

아,  그대여 너무도 힘들게 버텨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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