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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자연과 함께하며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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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른풀 속에서 봄을
작성자 차명숙 (ip:211.225.28.179)
  • 평점 0점  
  • 작성일 2022-02-19 0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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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6

햇살이 따스한 오후에 

화단에 나왔다.


지난해 화단을 예쁘게 꾸며 주었던

붓꽃, 수선화, 나리꽃, 작약, 벌개미취등, 

마른풀이 겨우내 땅을 포근하게 

제 할 일을 잘 해 주었다.


낫으로 살살 글그니 힘없이 따라온다.

마른풀을 이불삼아 잘 견딘 수선화가 

풀을 걷어내니 삐죽 보인다.

상사화도 질 새라 손들어 보여준다.

붓꽃도 나 여기 있소 하고
작게 이야기 한다.

명자나무는 어찌나 나무 주위에 


가지를 많이 만들었는지 마른 풀 인줄 
긁었더니 쑥 빠져나간다.
뿌리주위에서 난 가지라 가위로 잘라주어야 겠다.

마른풀을 치워주니 화단이 훤 해 졌다~ㅎ
기분 좋다~^^


첨부파일 20220210_1634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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