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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예금주 김종하
자연과 함께하며 시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것을 담았습니다.
사과밭이나 주변 밭을 거닐면
발걸음에 바시락 바시락 소리가 납니다.
바스러지는 마른잎사이로
삐죽 올라오는 풀이 드러납니다.
무척이나 가뭄이 심한 봄이라
마른잎과 새싹이 그대로 멈추어
비를 기다리는데
드디어 비가 오네요~
사과나무 전지를 마치고 잘라진 가지를
들어내느라 허리와 무릎이 곡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반가운 봄비 소식에
기분 좋게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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