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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람이의 눈에 비친 우리들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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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린시절~
작성자 김아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3-06 00:03:2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67

정신건강 수업에서 인생곡선과 자서전을 쓰는 과제가 있었다.

인생곡선을 그리기 전에 출생부터 쭉 큰 사건을 써내려 가다보니 아람농장 게시판이 생각났다.

어릴때에는 주구장창 들어와 일기를 썼던 아람농장.........ㅎㅎ

 

10쪽이 훨씬 넘어간 페이지수에, 중간중간 들어있는 광고도.. 그리고 친구들 선생님의 반가운 안부인사 사이에서

나는 보물들을 발견했다.

 

너무나도 귀여웠던 어린시절.....ㅎㅎ

 

내가 내 글을 보고도 눈시울이 붉어질 수 있는지 오늘 알게 되었다.

 

나는 내 마음을 진주구슬이라 표현했었다.

그리고 나는 깨끗한 진주구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나쁜마음을 먹고 있어 진주구슬이 더럽혀졌고,

다시 착한 마음을 먹으면 원래상태의 깨끗한 진주구슬이 되어 그 빛을 밝히지 않을까....라나.. 뭐라나ㅎㅎㅎ

 

 

내가 왕이라면, 이라는 시를 어렸을때 적었나보다.

내가 왕이 된다면 어린 친구들을 위해 빨간날을 많이 만들고, 이세상의 모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겠다는

어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0년 후의 나, 라는 게시글에서는 내가 특수교사가 되어 있었고

아기를 낳았고 그 이름이 지은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생각했다. 내가 아이를 낳았을때 첫아이의 이름을 지은이로 하겠다고...

 

 

착했고 순수했던것 같다. 감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했고 오늘이 너무나도 즐거웠다고 말했던 그때..

 

그저 감정을 숨기기에 급급한 지금,  아니면 오늘 하루가 어떠했냐는 질문에 과제가 너무 많았고

내일 시험이고, 내일 모레도 시험이고 너무 힘들어요! 라고 자동반사되는 지금이

씁쓸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쉽기도 하지만 당연하기도 한 것 같다.

이게 바로 한살, 더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리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것

 

 이러한 행복한 유년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내가 이전에 썼던 글들을 보며 감사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어린 시절이 이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인생곡선에서 모두 상향선을 그릴만큼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순천향 캠프에 다녀온 것도 너무 좋았고, 미국다녀온 것, 친구들과 놀았던 것, 반장이 된것, 과자파티를 한 것,

체육대회에서 경품추첨을 한 것, 성당에서 은총시장을 했던 것 모두...

 

앞으로는 힘든일도, 어려운 일도, 극복해나갈 일도 많겠지만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도 10년 후의 내가 보면 하나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지, 라며 헤쳐나가야 겠다.

 

정말로 수능 본 그 순간도 , 인생 최대의 고비라 생각했던 그때도 잎사귀 흩날리듯 그렇게 지나갔으니...

 

감사하는 삶.

나보다 옆사람을 먼저 볼 줄 아는 사람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줄 아는 사람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삶

배려하는 삶

사랑하고, 사랑받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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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2015-03-06 23:57:48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엄마도 가끔씩 아람이 글 읽으면서
    그때 그랬었지 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곤
    했었는데...
    아람이도 다시 읽어볼 시간이 있었구나
    우리 아람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는데
  • 엄마 2015-03-07 00:01:2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아람이의 어린시절이 눈을 감으면
    아주 예쁘게 그려진단다

    엄마에게도 아람이방은 보물창고인데...
    아람이에게도 좋은 추억방이 되곤 하는구나

    좋다^^
    아람이와 같이 나눌 수 있어서~~
  • 김종하 2015-03-16 23:35:0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글 올린줄도 몰랐구나!
    예전의 글들을 보면서 네가 옛 기억들을 떠올리며
    좋아했다니 아빠도 기분 좋네~
    이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꼬마를 위해
    놀이방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에서
  • 김종하 2015-03-16 23:49:53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한 것인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벌써 10년도 더 지났네
    코흘리개 꼬마였는데 이젠 어엿한 숙녀가 됐으니..
    그래,
    힘들때 들르면 힘이 솟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
  • 김아람 2016-09-03 12:59:3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우리 사랑하는부모님 덕분에 눈물이 납니다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소중한 공간 너무 행복한 공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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