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게도 희상이 품절입니다.

죠나골드가 붉어지기는 하는데 아마도 추석은 지나야 될듯 하네요.

그리고 시나노스위트.. 작년에 심은 사과인데

지금 한창 익어가고 있지요. 

9월 중순쯤부터 수확이 예상되는데

식미가 좋은 맛있는 사과지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Original Message ----------

 비가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립니다.

동네 초상이 나서 오늘 장례를 치뤘는데 우중이라 많이 힘들었네요.

상여를 메고 산에 오르는데 땅은 미끄럽고.. 비탈이 심해서 혼났습니다.

온힘을 다해서 장지에 겨우 도착해서

 상여를 내려 놓고는 땅바닥에 풀썩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동네 초상이 나면 늘 하는 일이었지만 빗속이라 그런지, 나이를 먹어가는 표시인지

전같지를 않네요^^

동네에 젊은 사람이 귀하니 이 일도 오래가지 못할것 같습니다.

공동체의 품앗이로 서로 돕는 좋은 풍속인데.. 

사과 주문을 받습니다.

사과는 새콤한 맛이 특징인 희상입니다.

좋은 날씨덕에 붉그레 하니 익어가는데

9월6,7일경에 수확해서 추석전에 받으실 수 있도록 보내드리겠습니다.

양이 많지 않으니 필요하신 분은 바로 주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느덧 벌써 수확의 계절이 왔네요.

죠나골드도 붉어져가고, 늦사과인 부사도 붉근붉근하니 홍조띤 아이의 볼같습니다.

이제 밤기온도 제법 서늘해졌습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하늘은 더욱 높아지겠지요.

한 여름의 그 무더위를 잘 이겨낸 나무들에게 그리고 땀흘리며 애쓴 우리농사꾼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