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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회시간에 있었던 일.
작성자 김아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6-27 18: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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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68

 

 

오늘 사회 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열정적인 체육을 마치고 난 다음 교시는 사회. 그것도 국사! 미친다정말.

덥다고 연신 부채질 하다보면 힘들어서 픽픽 쓰러진다. 그런 상태에서 수업을 들으라는건 고문이다!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휴 한숨을 내쉬었다. 시작이군.

선생님은 언제나 밝으시다.  50이 가까운 나이에 저렇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수업을 진행하신 다는게

참으로 존경스러울  뿐이다.

 

그런 선생님이 책을 펴시곤 한마디 하신다.

 

"엥? 옆반보다 너네가 30분이 빠르잖아...?"

 

왔!!!!!!!!!!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진도타령으로 잘하면 우린 자습시간을 타낼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다.

 

" 정말요? 그럼우리자습해요선생님~"

 

"............"

 

"아아~ 선생님~~~~~"

 

"....... 좋다! 자습!"

 

 

와아아아아!  대박이다.  크나큰 함성 소리에 운동장에서 체육하던 친구들이 우리교실쪽을 쳐다볼것 만 같다.

 

자습은 말 그대로 자율학습이다. 그렇지만 우린 그렇게 딱딱하게 이해하지 않는다. 자습은! 하고싶은거 하는 시간이다.  

 

일단 난 지긋지긋한 국사책을 덮어버리고 책상위를 말끔히 치웠다. 필통도 집어넣었다. 이제 내눈에 보이는건

책상위에 지저분하게 낙서한 내 흔적들 뿐이다. 난 이제 잠을 잘 것이다. 왜냐하면 난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다.

  요새 시험 기간이라 말도 못한다. 피곤함의 경지를 달리고 있다. 물론 난 잠을 많이 자는 편이지만 가는 곳마다 공부,공부 소리 들어서 다크서클이 아주 얼굴 밑까지 내려와 땅을 파고 들라고 한다.  그래서 얼굴을 팔에 뭍고 잠을 청하려 하는데, 방해꾼 등장이다. 나의 존경스런 선생님이다.

 

" 에~ 김아람! 자니??"

 

아```. 잠을 자는 하고 많은 애들중에서 나를 선택에 말을 거시다니.  해리포터보다 위대한 선택이었지만 요구르트 껍질이 겉에만 동그랗게 까진 기분이며 쌍쌍바가 비율 안맞게 뜯어진 기분이다.

 

" 아. 네."

 

내 대답이 마치기가 무섭게 선생님은 나에게 온갖 비난을 쏟아 부었다. 콸콸콸.

 

" 니가 뭘했다고 자니 자기를! 하루종일 그렇게 잠만 자니까 니 볼이 퉁퉁 붓는거야~"

 

허걱. 난 하루종일 잠 안자는데.  그리고 내 통통한 볼은 나의 매력인데! 모든 관심은 나에게 쏠렸다. 아~ 창피하다.

아이들이 하나둘씩 키득키득 웃기 시작한다. 날 본듯 하다.

 

그리곤 시선을 돌려 내뒤에, 뒤에 친구에게 꽃혔다. 그친구는 정말 날씬한 애다.

마른 정도가 아니라 툭치면 부서질 것  같은 애다.  그 애를 보고 선생님은

 

" 저것봐! 쟤는 맨날 공부 하니까 저렇게 날씬하게~ 살이 안찌는거 아니니~"

 

 

아 예..... 무안하다.  어떻게 그애랑 나를 비교를 합니까.  그앤 삐쩍 꼬른거고 난 건강한겁니다.

그치만 난 내 통통한 볼을 원망하진 않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기에.

 

그리고 선생님이 나에게 무안을 주신게 장난이런 것도 안다. 잠이 정말 확 깬다.  그런데 앞으로 사회시간만 되면 고달플거 같다. 확 살 빼? 아니다. 난 뺄 살이 없다. 난 날씬한 건강미인이니까(비웃음)

 

 

자습이 끝나고  난 무심코 거울을 보았다. 아. ....... 좀 붓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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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고모 2024-05-04 22:59:3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고모가 요즘에 웃을 일이 좀 처럼 없었는데..우리 아람이가 웃게 하넹...체면에 우- 하하하하 이리 웃을 수도 없궁 에라 모르겠당~~~~~ 혹 선생님이 아람이의 매력에 푹~~ㅎㅎ 아무렴 건강미인이구말궁(진심)...
  • 큰 고모 2024-05-04 22:59:3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지금 처럼 밝고 이쁘게... 아람이 이쁜꿈을 향하여~~아자 아자 ~~~~~~ *_*
  • 아람이 2024-05-04 22:59:3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웃을때 뭔 체면을 따지시나요~ㅎㅎ 역시 난 건강미인~ 이참에 모델이나 해볼까..?(농담) 재미있다구 해줘서 기운이 불끈불끈! 고모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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