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에요 쌤~!

고입 원서쓰는 기간이라 많이 혼란스럽고 복잡하고 그러네용...

막상 전까지는 펑펑 놀다가

고입준비하라니까 몽롱해지고 이제서야 중3인게 실감나고 그래요ㅠㅠ 많이 후회스럽기도 하구요.

더 열심히 해놓을껄!!..

더 좋은학교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힘들 것 같아서 천안쪽으로 원서 쓰려고 해요.

그래도 예산을 벗어나려고 하니 벌써부터 들뜨고 하네요! 아 이러면 안되는데ㅋㅋ 선발고사까지

긴장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되는데..... 뭐 열공중이에요ㅋㅋㅎ!!

그래도 이제 고등학생 된다고 하니까 뭔가 이상해요!

주위에서도 시간 빨리간다. 니가 벌써 고등학생이냐고 그러고 엄마도 고등학생이면 다컸다고 말씀하시고.

전 그렇게 생각안하거든요. 시간이 빨리간것 같지도 않고 다 큰 것같지도 않고...

그냥 전 그대로 같은데ㅜ.ㅜ  아직 중학생이란 꼬리표를 달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ㅋ그래도 이제 고등학생 되니 철이나 들어야 겠어요! 그리고 부끄럽지 않고 보다 당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와 우주 외고합격했구나ㅋ0ㅎ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선생님도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안부도 물어봐주시구,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해요!

쌤도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구요!

건강! 감기 조심하시구요^.^  신종안걸리셨죠????? 걸리지 마쎄용!!!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Original Message ----------

 사랑하는 아람아!

2009년을 마지막 달인 12월 달력이 한장 남았네. 

11월도  벌써 다 가고있어. 

숙녀가 다 된 아람이는    

요즈음 고입 준비하느라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겠구나.

공부하기 많이 힘들지?

지금쯤은 어느 지역, 어느 학교 갈 것인지 정해졌겠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리라 난 믿고 있단다.

고민이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부모님과 상의하고 그래도 안되면

선생님과 상담해 보렴.

혼자 결정하기보다는 그래도 인생 경험이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쉽게 해결되고 좋은 결과도 얻게 된단다.

우주 오늘 충남외고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단다.

아람이와 함께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만나길 나의 바램이었는데

반드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단다.

아람아!

날씨 추운데 옷 따스히 잘 입고 몸 항상 잘 챙기고

밥도 꼭 먹고 부모님 말씀 더 들어드리고

항상 행복하길 샘은 바란단다.

아람아! 소식 전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