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 성 체육대회의 날~~
그래서 서울 성락교회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다.
(왜냐하면 우리학교 1회 졸업생이 서울성락교회 김기동 목사님이기 때문.............)
그분들이 오시기 전에 우리학교끼리 청백 경기를 했다.
농구..발야구..
난 응원....*^^*
농구의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발야구는 우리 백팀이 이겼다!! 왜냐하면 언니들의 시원~ 한
뻥뻥 슛 때문에 히히 부럽다ㅠ_ㅠ
발야구가 끝나니 어느덧 학교운동장은 사람들로 꽉꽉 찼다.
복잡복잡..
다른때와 다르게 사람도 많아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날씨도 후덥지근해서
왜이리 개회사가 짜증나게만 들리던지..
성락교회 목사님이 축사를 해주시는데 다 끝난줄 알고 박수 막 쳤는데
갑자기 하늘에 계신 아버지.... 기도를 하셔서 깜짝놀라서 서로 힐끔 보며 후흐흐흐흡 웃기도 했다.ㅋㅋ
그분도 많이 당황하셨을 듯.. 한두명 박수친게 아니었으니까..>_<
그렇게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되고 하나둘 하나둘 경기를 시작해 나갔다.
경기는 성락교회일원 vs 우리학교 학생.선생 대표로 이루어 졌다.
처음 했던게 축구..? 후훗>_< 깨끗하게 졌다............... 난 이때 자고있어서 별생각 안든다.
따사로운 햇살이 자꾸 내 눈꺼풀에 내려앉아 날 졸게 만들었다.
두번째는 피구..!
여어~ 난 이건 봤다. 정말 멋있었다+_+ 우리학교 대표들이 상대편을 공으로 가격했을때의 그 시원함!!!>_<
붝~~ 붞 소리가 내 마음을 울린다. 학생대표 승~~
캬아~~~~~~ 얼굴 타는지도 모르고 뒤집어 쓰고 있던 체육복을 벗어 놓고 우호호호호 함성을 지르다가
교실들어와서 거울보고 깜짝 놀랐음ㅠ_ㅠ 얼굴이 불긋불긋.. 이건 .. 얼굴이.. 타는 징조..........????????/ㅠㅠㅠㅠ
그리고 배구경기. 이거 우리가 이겼다^*^히히 멋있다..
..........
............................................
..................
얼굴 탈까봐 체육복만 뒤집어쓰고 꼼짝 않고 있었던 나.. ............
그래서 지나가는 선생님에게
" 아람아 넌 아까부터 도 닦는(?) 소녀구나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난 그때부터 그 선생님의 영향으로 어떤 언니한테 도닦는소녀로 불려졌다..ㅜㅜ
언니 아니에요....
그리고 점심시간.
과학실에서 점심식사를했다. 우리뒤쪽엔 여러 동물들의 해부실험 유리가.....
허거거거거거걱-_- 어쩐지 밥먹는데 등이 시려웠어....
점심식사가 끝나고 청백 계주를 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성락교회분들의 계주도.
진짜 이거 엄청 열심히 응원했는데 아깝게도 백팀이 패 하고 말았다ㅜ_ㅜ내가 안나가서 그래!!!
ㅋㅋㅋㅋㅋ농담이다 농담. 내가 나갔음 난 경기 끝나고 전교생에게 밟히는 꼴이 되었을 것이다.(난달리기못해)
선생님들 경기는 정말 최고였다.
솔직히 처음주자의 선생님은 실망이었다. 그러나 우리담임쌤의 역전!!!!>_< 우오오넘멋있어요!!!!!*^^*
그래서 2등인가?히히
계주가 끝나고 임. 성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콩떼기가 시작되었다~~ 빰빠라빰~~♥
임.성 체육대회가 일년은 서울 에서 하고 일년은 우리학교에서 하기 때문에
난 이 콩떼기가 처음이었다. ( 작년에 서울에 가서 체육대회했음)
선배들이 무지 재미있다그랬는데!!>_<
운동장 뒤편으로 부엌만한 장작들이 6묶음으로 나뉘어 있었다.
반별로 하는듯.
처음보는광경에 너무 들떴던 나!! 푹푹 터지는 장작소리에 희열을 느끼던 나!!
그리고 장작더미속에 넣을 재료들이 보이는 순간 눈이 돌아간 나!!!!!!!!!>_<
밤....! 고구마........... 땅콩......... 콩......... 생소하지만 좋은 추억거리☆
으악>_< 애들도 나처럼 들떴는지 재료들을 넣으면서 계속 싱글벙글 조잘거렸다.흐흐흐
니네 마음 다 안다...히히히^*^
그리고 어떤 남자애가 콩을 두가지나 들고
" 다 내꺼야~~ 니네 먹지마~~~~~~~~~~~~~ 니네 먹음 죽ㅇㅓ~~~"
이러길래 옆에서 쳐다보는데
"아! 넌 줄게~^0^ㅋㅋ"
이런다 ㅋㅋ 다행이다 먹고싶었는데*^^*ㅋㅋㅋㅋㅋㅋ
콩들.... 밤들.... 고구마들 차례대로 우리의 손에 쥐어졌다. 뜨거뜨거뜨거!!!!!!!
손 데는 줄 알았다. ㅠ_ㅠ 덕분에 내 손에는 물집.. 이라는 영광의 상처가.....흑흑흑
그렇지만 너무 맛있었다.....? 아니 맛은 없었다.ㅜㅜㅋㅋㅋㅋㅋㅋㅋ 안익었기때문...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성급했어..흑 그렇지만 추억이잖아*^^*
이제 어느정도 배를 채웠겠다. 아이들은 까~ 만 나무떼기를 하나씩 들고 흐흐흐 의미심장한 미소를
아이들에게 날렸다. 피식.내가 당하고만 있을 쏘냐~~~~~~!!!~!!!!!!!!!!
돌격이다!!!!!!!!!!!!!!!!!!!!!!!!!!!!!!!!!!!!!!!!!!!!!!!!!!!!!!!!!!!!!!!!!!!!!!!!!!!!!!!!!!!!!!!!!!
우리는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손에 까만 재를 뭍히고 서로의 얼굴을 부비부비 했다>_<
그 애의 얼굴에서 살색이 안보이게 하는게 우리 목표다......흐흐흐+_+
슬금슬금 다가가 뒤에서 샤~악
무작정 정면으로 다가가 무대뽀 쳐어어억~
공평하게 한번씩 문지르기~~~~~
때거리로 가서 당황하게 만들어 한번에 총공격~~~~~~>_< ( 이건 우리가 교장선생님한테 썼던 방법ㅎㅎㅎ)
얼굴에 깜댕이를 뭍히신 모습 !! 귀여우세요~>_<ㅋㅋ
하지만 이렇게 방심하는 사이... 앗 당했다!!!!!!!!!
니네 다 죽었쓰~~~~~~-_-^
처음보는 3학년 오빠한테 다가가
"오빠 저 그 깜댕이좀 주세요."
라고도 말해봤던 나.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순순히 소중한 깜댕이를 나에게 주던 오빠.
무시하지 않아서 다행이다ㅠ_ㅠㅋㅋ
그리고 막 뭍히러 다녔다~~~~ 그랬더니 남자애들이 막
"아~ 김아람 그지같애~~>_<"
이러고 다닌다. 흥 니네도 다 그지로 만들어주지.
그런데 쩌 ~ 쪽에서 어떤 남자애가 걸어왔다. 얼굴이 새카맸다.
아 쟤는 벌써 많이 뭍었구나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본래 피부였다.^///////////////^ 미안........ㅋㅋ
그리고 또 깜댕이를 얻으러 돌아다녔는데
우리반남자애한테
"야깜댕이좀줘~~~~~~~~"
"야 이거 가질라면~ 나한테 한번 당해야되는데*^^*"
헐 뭐 이런자식이 다있지?쪼잔한놈............ ㅜㅜ그래서 그냥 갈라그랬더니
" 아냐아냐!! 야 줄게!!!!!!"
ㅋㅋㅋㅋㅋㅋ귀여운자식. 그래서 깜댕이를 뭍히고 가려는데 헛!!뒤에서 당했다!!!!!!!이 고수..
아 얘는 아까 그 콩을 나에게 나눠주겠다는 그 아이였다.........*_*ㅋㅋ
그리고 또 어떤 오빠한테 뭍혔는데// 어 ? 모르는 오빠였다. 아는오빤줄 알았는데?ㅜㅜ 어떻하지?????
그래서 미안하다 그랬더니
"어 넌 뉴페이스네? 아 잠깐만....... 야아~~~ 여드름터졌잖아!!!!!!!!!!!"
허걱걱걱...오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몇번을 더 뭍히고~ 또 선생님들이랑 사진도 찍구 그랬는데
아진 짜 우리담임 대박이었다 ㅋㅋ
진짜 아프리카 추장이었다>_<ㅋㅋ진심으로ㅋㅋㅋㅋ 쌤~~ 주름안보여요~~~>_<히히히
그리곤 우리반 모이라 그래서 단체사진 찍는데 얼마나 창피하던지 .. 그래서 웃어버렸다..!!!!
아~ 나 웃으면서 찍으면 굴욕나오는데 ㅜ_ㅜ 아마.. 사람들은.. 나인지 모를꺼야 ㅠㅠㅠㅠㅠㅠ흑흑
그리고 또 몇번을 더 당하고 칠하고 당하고 칠한후 재미있었던 콩떼기의 시간은 끝이 났다.
아진짜 최고였다>_<♥ 너무 재미있었당. 좀더 재미있게 놀껄.. 이런 후회도 든다.
그 순간에는 정말 최고로 재미있게 놀았는데ㅎㅎ
사진도 많이 찍어둘걸 그랬다.
아 밑에 사진은 아끼는 1학년 동생이랑 찍은거다ㅋㅋ 진짜 귀여운애~~아람이누나안녕하세요~~맨날이런다.
귀여워진짜ㅋㅋㅋㅋㅋ
그런데 내가 사진찍자고 걔한테 갔을때 나보고
" 어엇!! 아람이누나 맞아요??ㅇ_ㅇ" 하던놈... 나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절대 나중에 커서라도 얼굴은 태우지 않을것이다..ㅋㅋ
그리고 얼굴에 깜댕이를 잔뜩 뭍힌채 운동장 한가운데서 종례를 했는데
대박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특히 우리 담임쌤때문에..
그래서 몇대의 카메라들이 우리담임쌤얼굴을 공략~~ㅋㅋㅋㅋㅋㅋㅋ히히히ㅣ
정말 오늘 최고. 잊지못할 추억이.. 또생겼네?ㅋㅋ 콩떼기....
못잊을거 같다. 아니 잊으면 안될것만 같다.
엄만 너무 웃겨서...눈물이 난다...^^
아람이 때문에 웃고 울고 ㅋㅋ...
아람아!
덕분에 엄마도 재미있고 즐겁구나.
우리 아람이 글솜씨가 정말 짱!!...이다, ㅎㅎ
ㅎㅎㅎ영화포스터 어깨가 으쓱으쓱/ 최강얼짱포레버~~!
고모 배꼽좀 찾아봐~ 봐 ~~ 봐 ~~~~
못찾겠당~~ 에궁 ~ ~
역시 우리 아람이 글솜씨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구나...멋진 추억하나 또 만들었네^^ PD 꿈은 아직??? 최강얼짱 표정도 압권이다